우울증를 이겨내는 법
“난 조울증인가 봐. 하루는 기분이 좋다가 하루는 막 꺼져 들고,
얼마 전 우리 아파트 옆동에서 30대 남자가 뛰어내렸다. 우울증이래,”
“주말에 나 따라 목공소 갈래?”
우울증엔 그저 육체노동이 최고지. 20대 아가씨들도 오는데 반바지 차림에 망치질하는 모습, 죽인다.“
“상도동에 무슨 산방 있다던데, 세파에 뜯긴 상처, 불경으로 말끔히 치료해 준다더라.”
“성태는 한강 다리 밑에서 색소폰 부는 무슨 동호회 가입했다가 우울증 싹 고쳤다던걸?”
“혜화동 어느 한옥집에선ㄴ 부부 대상으로 기타 강습한다더라.”
“안마. 근데 왜 그렇게 자주 고기를 뒤집냐?
쇠고기는 한번만 뒤집어서 피가 살짝 보일 때 먹는 거야
어, 한판에 한 덩이씩만 올리라니깐.
“누가 여펀네 팝니다. 라는 제목으로 유머 좀 만들어봐라.
음식물 소비는 동급의 다섯 배고 외간은 간지 오래라고
그럼 아무도 안 사려냐? 에라 팔지말고 재활용 처리한다고 해,
가져가면 돈도 준다고 해”
그러 밥은 누구한테 얻어 먹냐 애들은 누가 키우냐
오 이 누란의시대 배신의 시대를 어찌 헤쳐 갈꼬,
아버지가 없는 시대, 왕이 없는 시대를 어찌 헤쳐 갈꼬‘
태종을 위하여 건배 고독한 대한민국의 사나이들을 위하여 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