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은 1985년 국제소비자기구(IOCU)가 지정한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이다. 그 동안 화학조미료의 남발로 사람의 입맛이 자극적으로 변질되고 건강에도 막대한 피해를 받아왔다. 이에 우리는 오늘만큼은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자제하고 앞으로 조금씩 줄여 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원으로 대표되는 화학조미료 시대가 있었다.
한약에 들어가는 감초처럼 모든 음식에 꼭 들어가야만 했고 그 이상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는 음식은 당장에 맛이 없다고 할 것이다.
인공'글루타민산나트륨(MSG)'의 주성분인 화학조미료는 많이 먹으면 뇌에 장애를 가져오고, 우리 몸에 중요한 소금,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 시킨다.
특히 유아인 경우 극소량으로도 대뇌의 뇌하수체가 파괴돼 성장은 물론 대사작용에도 이상이 온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햄, 소시지, 라면, 이온음료, 과자, 통조림, 케첩, 마요네즈 등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광범위하게 화학조미료가 쓰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심지어는 화학조미료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자 각 업체마다 멸치, 다시마등의 천연성분으로 맛을 냈다고 선전하는데 원료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제염과 글루타민산 나트륨, 수입산 쇠고기분말 등이 사용되고 있다.
화학조미료에 한번 길들여지면 맛을 느끼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우리 혀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등을 느낀느데 쓴맛을 비롯해 다양한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 살이후 부터 미각이 형성되는 이때부터 인스턴트나 패스푸드 음식을 맛보게되면 아이는 영영 맛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천연조미료로 바꾸면 예전 같지 않아 아이들이 반찬 투정을 할지도 모르지만 꿋굿하게 나가야한다. 천연조미료의 깊은 맛은 영약가도 높아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 국제기구에서 제정한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Tip-안먹는 것이 제일 좋겠으나 그게 쉽지않은 이상 조금이라도 덜 먹으려면...
- 채소나 야채를 먹을 때, 가능하면 소스류를 곁들 이는 것을 자제한다.
- 치킨이나 삼겹살도 맛소금을 적게 찍어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 먹는다.
- 어묵, 야채가공품, 햄, 소시지 등은 조리전에 살짝 데쳐 방부제와 첨가물을 제거한다.
- 통조림 제품은 함께 들어있던 기름이나 국물을 버리고 조리한다.
- 라면은 면을 끓는 물에 데쳐 기름과 산화방지제 성분을 제거하여 조리한다.